'뇌혈전' 젊은 여성 발생 높다 우려…당국 "2분기 접종 계획 변경 계획 없어"

유럽의약품청, AZ백신 혈전과 인과성 없다 결론
다만 뇌혈전 등 일부 추가 조사 필요하다 판단
뇌혈전 등 55세 미만 여성 발병률 높다는 조사에
젊은 여성 AZ백신 접종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국 "2분기 접종 계획 변경 없이 진행 예정"
  • 등록 2021-03-20 오후 3:14:21

    수정 2021-03-20 오후 3:14:2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관련된 혈전 등 이상반응과 관련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변경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혈전 생성과 인과성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다만 뇌혈전 등 일부 드문 혈액 응고 장애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다중혈관혈정증(DIC)과 뇌정맥혈전증(CVST)의 경우 55세 미만 젊은 층, 특히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어 한편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집단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을 접종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미 발표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해당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질의하신 것과 같이 기존 예방접종 계획을 변경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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