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은 앱랜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 호치민IT지원센터와 ‘온라인 채용관 오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호치민IT지원센터 온라인 채용관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IT(정보기술) 인재 채용 공고와 기업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앱랜서의 베트남 IT 인력 전문 채용 포털 ‘탑데브’(TopDev)에서 운영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호치민IT지원센터 온라인 채용관에 공고와 기업 정보를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베트남의 IT 구직자들은 한국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따로 모아볼 수 있다.
실제로 앱랜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IT 관련 일자리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56% 이상 급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올해는 10만명 이상 IT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인천국제공항, 한국도로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과 공공기관 온라인 채용관을 다수 운영한다. 앱랜서는 한국 모기업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하게 됐다.
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이번 호치민IT지원센터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신남방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우수한 IT 인재를 적시에 수급하고, 베트남 구직자는 구직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선진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2월 베트남 리크루팅 기업 앱랜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