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아워홈은 IoT(사물인터넷) 기업 그립과 ‘화재예방 시스템 공급 및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급식업장에 ‘자동화재예방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 지난 2일 아워홈 사옥에서 열린 아워홈-그립 간 업무협약식에서 정연규 그립 대표이사(오른쪽)와 양정익 아워홈 쿠킹밀 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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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워홈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연규 그립 대표이사와 양정익 아워홈 쿠킹밀사업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워홈이 2013년부터 추진해온 ‘급식업장 환경 개선 프로젝트’ 일환이다. 급식업장 주요 위험요인인 화재로부터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동화재예방시스템은 관리 책임자가 컨트롤러에 기준 온도를 설정하면, 가스기기 상단에 설치된 적외선 온도감지센서가 과열상황을 감지하여 경고음을 통해 근무자에게 위험상황을 알리고, 동시에 가스배관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화재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자동화재예방시스템은 튀김 및 볶음솥 등 대형 조리 설비에 우선 설치되며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워홈은 본격적인 자동화재예방시스템 도입에 앞서 전국 5개 급식업장을 대상으로 약 7개월 간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희망 점포 및 대형 조리 설비 활용도가 높은 사업장에 우선 설치하여 화재 위험요소를 차단한다.
또 연내 IoT 기능을 추가 도입해 각 사업장 별 책임자가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2013년부터 급식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사업장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