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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34만8000명 증가한 2740만4000명이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9만9000명, 8월 45만2000명으로 8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8.0%(17만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5%(8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3.6%(7만9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2.5%(-11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 -1.7%(-6만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5.5%(-6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작년 9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월 기준으로 1996년 9월(61.8%) 13년 만에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7.1%로 작년 9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월 기준으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4만5000명 줄어든 88만4000명이었다. 실업자 수는 2015년 9월(86만7000명) 이후 4년 만에 최소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2014년 9월(3.1%)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통계청은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고용이 오르는 상황에 대해 기저효과, 공공 일자리, 서비스업 상승세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점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조선업은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전자부품, 전기장비 쪽이 부진하면서 제조업 취업자 지표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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