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구직급여 6158억 '사상 최대'…건설업 3.3만명↑

고용부, 8월 노동시장동향 발표
고용보험 피보험자 전년비 36.1만명↑…2016년 6월 이후 최대치
자동차ㆍ조선업 구조조정 지속으로 피보험자 감소세 지속…감소폭은 둔화
  • 등록 2018-09-09 오후 12:00:00

    수정 2018-09-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자료= 고용노동부)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615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5월(6083억원)보다 75억원 늘어났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급한 구직급여액은 6158억원으로 전년동월(4708억원)대비 30.8%(145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도 같은 기간 7만1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8.1%(6000명) 늘어났다.

고용부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일용직 수급신청이 많은 건설업(3만3000명)과 사업서비스(700명), 공공행정(600명) 등에서 증가했다”며 “다만 제조업의 경우 조선업 신청자가 줄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0명 줄면서 8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악화와 역대 최악 폭염이 맞물리면서 건설분야에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료= 고용노동부)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132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1285만만명)대비 2.8%(36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6년 6월(전년동월대비 36만6000명 증가)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제조업의 경우 조선업과 자동차업의 구조조정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운송장비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1만67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폭은 완화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감소가 전년동월대비 1만7600명 감소한 이후 7월 1만9500명, 8월 1만6700명 등 2만명 이하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제조업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9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완성차와 부품제조업 모두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완성차업계의 경우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600명 감소해 7월(전년동월비 3200명 감소)보다 600명 감소폭이 줄었다. 다만 부품제조업의 경우 6000명 이상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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