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 2위… 韓최초

  • 등록 2018-06-03 오후 1:40:28

    수정 2018-06-03 오후 1:54:32

비올리스트 김세준(사진=목프로덕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올리스트 김세준이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김세준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 결선에서 힌데미트의 비올라 협주곡 ‘백조고기를 굽는 사나이’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2번’과 ‘녹스: 푸가 리브레’를 연주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 루오샤 팡이 차지했고, 2위에는 김세준과 중국의 쯔위 션이 올랐다.

김세준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의 첫 한국인 입상자가 되어 영광”아라며 “손에 염증이 생겨 연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입상보다는 매 라운드 리사이틀을 준비한다는 마음과 누구의 음악이 아닌 나의 음악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3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비올라 국제 콩쿠르다. 세계적인 거장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가 대표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비올라 국제 콩쿠르로 몇 안 되는 큰 규모이며 많은 입상 혜택이 있다는 면에서 위상이 높다. 김세준은 상금과 함께 2019년 비올라 음악축제인 비올라 스페이스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

김세준은 막스로스탈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 3위, 힌데미트 비올라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이어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침머만을 사사한 후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하트무트로데를 사사했다. 현재는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폴커야콥센을 사사하고 있다.

김세준은 현재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2019년 4월 2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아벨콰르텟 제 3회 정기연주회, 2019년 6월 6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김세준의 단독 비올라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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