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 출시

LG전자 북미 공장 등에 우선 적용
  • 등록 2018-04-03 오전 8:43:47

    수정 2018-04-03 오전 8:43:4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 CNS는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IT기술을 탑재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팩토바는 제조 정보화·지능화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 및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제조ICT 플랫폼이다. ‘공장(Factory)’과 ‘가치(Value)’의 합성어로,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자율운영 공장 구현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팩토바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제조공정에 ICBMA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같은 최신 IT기술을 적용, 공장 자동화에서 공장 지능화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제조공정 일부만 첨단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걸쳐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공장 지능화를 구현한다.

예를 들어 상품기획 단계에서 통상 시장조사, 제품 스펙 설정, 설계, 시제품 제작 등에 6개월 이상 걸렸다면, 팩토바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분석과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2~3개월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기존에 설비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수집하는 데 하루 이상 걸렸다면 팩토바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이상징후를 즉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물류단계에서도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 RFID 등 IoT 기술로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배송 지연 및 누락 같은 배송 관련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최적의 재고 수준을 유지하며 정확하게 제품을 입출고해 물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팩토바에 LG화학(051910)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등의 스마트 팩토리 성공사례를 적용해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서 완성도 높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LG CN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 경험에 기반한 제조공정 및 장비설계 역량, LG유플러스(032640)의 통신망 인프라 등 계열사간 협업체계로 공장 내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공장, LG화학 폴란드 전지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우선 팩토바를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지능화 적용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계열사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팩토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외부로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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