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옆에 北김정은... 기념촬영 '실화냐'

  • 등록 2018-04-02 오전 8:45:54

    수정 2018-04-02 오전 10:02:3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국 걸그룹 레드벨벳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과 만나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공연)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초 오후 5시30분으로 예정됐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시각이 북측 요구로 오후 7시30분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앞당겨져 오후 6시30분으로 재조정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의 참석과 관련해 시간이 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공연은 김 위원장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예정된 시각보다 늦은 오후 6시50분에 시작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레드벨벳의 평양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 위원장 앞에서 ‘빨간 맛’과 ‘배드 보이’가 울려 퍼질지 기대가 모아졌다.

통일부는 “그룹 이름에 ‘레드’가 들어가는 것에 북측이 불편해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레드벨벳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레드벨벳의 공연 곡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가 흥얼거렸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비롯해 ‘러시안룰렛’, ‘피카부’ 등이 함께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벨벳의 평양공연 최종 선곡은 ‘빨간맛’, ‘배드 보이’였다. 멤버 가운데 조이는 드라마 촬영 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워 불참했다.

공연 뒤 김 위원장은 레드벨벳을 비롯한 우리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 양 옆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서 있다.

레드벨벳이 포함된 우리 예술단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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