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프리카 난민캠프에 친환경 조리기구 1만대 지원

노르웨이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제품 개발
지난해부터 총 2만대..환경오염 문제 해소
  • 등록 2018-02-01 오전 8:34:18

    수정 2018-02-01 오전 8:34:18

제당공장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 조리기구 ‘쿡 스토브’ 개발업체(노르웨이 그린디벨로프먼트) 관계자가 케냐 카쿠마의 난민캠프에서 거주자들에서 제품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몸바사 난민캠프에, 이번에 카쿠마 난민캠프에 각 1만대씩 총 2만대의 쿡 스토브를 지원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유엔난민기구(UNHCR)가 관리하는 케냐 카쿠마(Kakuma) 지역의 난민캠프에 저탄소 친환경 조리리구(쿡 스토브) 1만대를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 후 두번째 지원이다.

카쿠마 캠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민캠프로, 현재 18만5000여명이 머물고 있다.

쿡 스토브는 제당공장에서 버려지는 폐당밀을 발효해 얻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활용해, 숯 보다 열 효율을 6배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케냐에서는 대부분 숯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숯 무게의 10배에 달하는 나무를 벌채하면서 환경 파괴가 진행되고, 여기에 더해 숯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호흡기 질환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르웨이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그린 디벨로프먼트’와 협력해 쿡 스토브를 개발, 전달했다. 현지 인력을 채용해 개발, 생산해 현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 와가차 유엔난민기구 공공보건 담당자(박사)는 “이번 쿡스토브 지원으로 많은 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행일 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케냐의 더욱 많은 난민들의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빈곤국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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