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원, 제43회 양평원 포럼 ‘본’ 개최

  • 등록 2017-10-01 오전 11:02:43

    수정 2017-10-01 오전 11:02:43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공)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이하 양평원)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7년 제3차 포럼 본(forum BORN, 제43회)을 개최했다.

사회지도급 여성리더와 남성 서포터즈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이희범(68)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이자 국민화합의 장인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차별화된 운영방안과 혁신사례 그리고 여성계의 역할을 조망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0년 4월에 출범한 포럼 본(forum BORN)은 남녀인사들의 축적된 역량과 성과 공유를 통한 여성인력의 지속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장으로서, 여성의 대표성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양평원 민무숙 원장은 “여성선수들을 증가했지만 대한체육회나 각종 연맹 등 종목별 의사결정을 하는 상부조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편으로 갈 길이 멀다”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국내 체육계에서 여성은 감독이나 심판 등 지도자로 커 나가기 어려운 게 현실인 반면 여학생들의 학교체육활동은 부진한 편”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단순 선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배를 양성하는 등의 사회적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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