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재수생, `수능 사교육비` 얼마들었나 보니..

  • 등록 2014-11-25 오전 9:22:33

    수정 2014-11-25 오전 9:22:3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재수생 절반이 수능준비를 위해 월 평균 50만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수험생 전체 평균은 29만 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수능을 치른 전국 558명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수능 준비를 위해 교재, 학원, 과외비 등을 통틀어 지출한 사교육비는 평균 ‘29만 2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수생들의 사교육비가 ‘36만 7000원’으로 고3 수험생(27만원)에 비해 ‘9만 7000원’ 더 높아, 수능 재도전을 위해 고3 경쟁자들보다 평균 약 10만원 가량의 사교육비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분포별로 보면 ‘50만원 이상’(29.7%)과 ‘10만원 미만’(29.1%)이 각각 30%에 육박하는 수치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양극화 형태를 띄었으며, 이어 ‘20~30만원 미만’(12.4%), ‘10만원~20만원 미만’(11.5%), ‘30만원~40만원 미만’(11.5%), ‘40만원~50만원 미만’(5.8%) 순이었다.

특히 고3 수험생의 경우 ‘10만원 미만’(31.6%)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재수생의 경우 ‘50만원 이상’(50.8%)이 절반을 차지해 큰 대비를 보였다.

아울러 수능 후 진로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10명 중 6.5명이 ‘적성’(64.3%)을 1위로 꼽아 압도적인 고려요소임을 보여줬다.

이어 ‘비전’(10%), ‘수입’(9.3%), ‘안정성’(7.9%) 등 대학 졸업 후 얻게 될 직업에 대한 기준이 학과 선택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수능점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5.4% 있었으며, ‘부모님 의견’(2.9%), ‘사회적 지위’(0.2%)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진로 선택 기준은 ‘수능 경험 여부’에 따라 2위부터 다소 차이를 보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3의 경우 ‘학과의 비전’을 보겠다는 응답이 10.6%로 2위를 차지한 반면, 수능 경험이 있는 재수생들의 경우 ‘수능 점수’를 학과 선택의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10.4%로 2위를 차지해, 무리한 도전보다는 합격을 위한 현실적인 시각으로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3 수험생들이 ‘수능점수’로 진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9%로 재수생보다 2.7배 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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