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굿모닝! 환율]평균 1099~1107원.."1100원 공방"

  • 등록 2011-02-09 오전 8:54:00

    수정 2011-02-09 오전 8:54:00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9일 08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도 뉴욕 증시가 오르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있다. 역외 환율도 110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의식되는 가운데 환율은 아래쪽에서 강한 경계감에 막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가중될 경우 환율이 1100원선 붕괴를 재차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환은행
전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역외환율이 전일 종가보다 약 1.7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서울외환시장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전일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강세 움직임,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거래 선호 심리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00원대 하향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110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 및 저가 결제수요 유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은행 전일 중국이 25bp 금리 인상을 했음에도 뉴욕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NDF환율은 하락했다. 10일 열리는 금통위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아시아통화 절상기대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겠으나 1100원 당국 매수 개입 경계로 1100원 근처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은행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인 추가 환율 하락이 우세하지만 개입 경계감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도 역외 매도로 1000원대 진입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일 29개월만에 달러-원 최저치를 확인한 만큼 수입업체 결제 수요 증가와 당국 개입 의지로 달러가 1100원 근처에서 하방 경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부산은행 어제 춘절 연휴 마지막날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으나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이었고 도리어 중국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보는 면이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7거래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이고 아시아 주요통화 특이 우리나라 원화에도 절상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은 중국이 춘절 연휴를 끝내고 영업을 개시하게 되므로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과 상하이 증시의 흐름 등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의 1100원 하향 돌파 시도가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따라 하락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대구은행 중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일도 역외 세력의 달러 매도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상으로 결제가 꾸준하나 지난 달 수준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아니고 아직 네고물량은 등장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수급은 일방향으로 쏠리지 않는 분위기다. 아시안 커런시 역시 강한 모습 보이고 있어 금일도 아래쪽으로 완만하게 흐르는 분위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속도조절용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예상된다.

◇ 삼성선물 인플레 압력과 미 재무부의 보고서로 당국 개입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일 당국은 스무딩에 나섬. 당국의 존재감이 인식되긴 했으나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분위기, 중국을 비롯한 여타국들의 긴축 행진 등으로 하락 우호적인 환경 하에서 공격적인 개입은 어려울 듯하다. 다만 1100원 부근에서의 꾸준한 결제와 증시 외국인의 소극적인 순매수 흐름은 하락 속도 억제할 듯. 이날 중국 금리인상의 우리 증시 영향과 위안화 동향 주목하며 1100원 테스트 지속될 듯하다.

◇ 우리선물 중국 금리 인상의 제한적 영향과 뉴욕증시 상승, 달러화 약세 등의 여파로 역외환율이 1100원 부근에 바짝 근접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금일 역시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긴축이 불확실성 해소 인식과 금통위 경계, 박스권 하단 이탈 이후 숏마인드 우세 속에 하락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개장 초 낙폭 확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는 점은 시장의 레벨 경계가 상당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더불어 시장에 등장한 당국의 미세 조정 속에 이 같은 경계심은 더욱 강화되며 환율 하락 시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1100원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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