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엔씨, 목표주가 파격 조정 잇달아

최저 16만원에서 최고 32만원까지 상향
  • 등록 2009-05-12 오전 9:26:38

    수정 2009-05-12 오전 9:26:38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목표주가 조정폭도 파격적이다.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굿모닝신한·대우·대신·미래에셋·삼성·푸르덴셜·하이·하나대투·SK·NH·KB 등이다. 여기에 외국계인 맥쿼리와 씨티·CS· UBS증권 등도 가세해 총 16개 증권사가 분석리포트를 내놨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32만원 사이. 대우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2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 2분기와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고, `리니지1, 2`에 이은 `아이온`의 글로벌 흥행 성공으로 개발력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중국내 `아이온`의 성공 가능성에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20만원대로 제시했다.

대신과 삼성, 하나대투, 한국, KB, NH투자증권이 20만원에서 22만원 내외를 불렀고, 푸르덴셜과 미래에셋은 24만~25만원대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아이온` 모멘텀이 가세해 본사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88% 늘어난 1067억원을, 영업이익은 450% 증가한 4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지만 SK증권은 예외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목표가도 가장 낮은 16만원을 제시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조와 중국시장에서의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온` 성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시장 외에 일본과 북미, 유럽에서도 `아이온`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밸류에이션 및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기존 10만6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고, 맥쿼리증권은 3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무려 7배 가까이 상향조정했다. 맥쿼리는 투자의견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높였다.

씨티그룹은 기존 8만3000원에서 116% 오른 18만원을 제시했다.

UBS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보다 116% 높은 16만원을 제시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는 등 보수적인 의견을 내놨다.

▶ 관련기사 ◀
☞(특징주)엔씨, `깜짝실적` 16만원대 껑충
☞엔씨소프트 실적전망 또 높여..목표상향-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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