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굿모닝신한·대우·대신·미래에셋·삼성·푸르덴셜·하이·하나대투·SK·NH·KB 등이다. 여기에 외국계인 맥쿼리와 씨티·CS· UBS증권 등도 가세해 총 16개 증권사가 분석리포트를 내놨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32만원 사이. 대우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2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 2분기와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고, `리니지1, 2`에 이은 `아이온`의 글로벌 흥행 성공으로 개발력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중국내 `아이온`의 성공 가능성에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20만원대로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아이온` 모멘텀이 가세해 본사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88% 늘어난 1067억원을, 영업이익은 450% 증가한 4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지만 SK증권은 예외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목표가도 가장 낮은 16만원을 제시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조와 중국시장에서의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온` 성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시장 외에 일본과 북미, 유럽에서도 `아이온`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밸류에이션 및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씨티그룹은 기존 8만3000원에서 116% 오른 18만원을 제시했다.
UBS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보다 116% 높은 16만원을 제시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는 등 보수적인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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