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공식출범식을 개최한다.
동부하이텍은 오는 4일 합병등기를 할 예정이며 윤대근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또 차동천 동부한농 사장이 농업화학분야를, 전대진 부사장이 재료부문을 맡는다. 오영환 동부일렉트로닉스 사장은 반도체부문의 경영을 맡는 등 주요사업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게 된다.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은 기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설계와 제조, 패키징, 테스트, 모듈제작 등 반도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은 또 직접설계비중을 높이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사업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같은 체제들이 구축되면 수익성 제고는 물론 거래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른바 `스피드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농업화학부문은 그동안 농업화학회사로 축적된 노하우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재료부문에서도 첨단분야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