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출범..반도체 `재도약` 노린다

동부한농·동부일렉트로닉스 합병법인
반도체 원스톱서비스 구축..제휴선 강화
  • 등록 2007-05-02 오전 9:26:12

    수정 2007-05-02 오전 9:26:12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동부한농(000990)동부일렉트로닉스(001830)의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이 공식출범했다.

2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공식출범식을 개최한다.

동부하이텍은 오는 4일 합병등기를 할 예정이며 윤대근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또 차동천 동부한농 사장이 농업화학분야를, 전대진 부사장이 재료부문을 맡는다. 오영환 동부일렉트로닉스 사장은 반도체부문의 경영을 맡는 등 주요사업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게 된다.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은 기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설계와 제조, 패키징, 테스트, 모듈제작 등 반도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기존 업체들은 물론 새로운 업체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오영환 사장은 지난 3월 "올해는 신사업에 총력매진, 성장의 원동력을 만들겠다"며 "전략적 제휴업체와의 협력강화는 물론 신규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은 또 직접설계비중을 높이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사업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같은 체제들이 구축되면 수익성 제고는 물론 거래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른바 `스피드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농업화학부문은 그동안 농업화학회사로 축적된 노하우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재료부문에서도 첨단분야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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