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삼성전자 강세 연장

  • 등록 2007-04-05 오전 9:33:51

    수정 2007-04-05 오전 9:33:51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코스피 시장이 개장초 약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IT업종에 대한 매기가 확산되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 또한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16%) 하락한 1481.01을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소폭의 상승세로 시작한 이날 코스피 시장은 최고점 경신이라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10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IT업종에 대한 사자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크게 밀리지는 않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현재 29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으며 이중 265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시총 1위종목인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오르면서 60만원대 재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IT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 보다 큰 상태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을 치고 향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1분기 삼성전자 주가 하락 원인이 반도체 가격때문이었으나 더 이상 심각하게 떨어지진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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