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는 4차 6자회담 직전인 지난 12일 서울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 장관급회담 참석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정부 당국자는 "힐 차관보가 6자회담과 장관급회담 개막 전날인 지난 12일 서울에서 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가 타결되면 평양을 방문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힐 차관보의 메시지를 전한 파트너는 임동옥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 1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힐 차관보의 방북은 2단계 제 4차 6자회담장에서도 북·미, 남·북간 양자 협의에서 여러차례 논의됐다.
정부는 힐 차관보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경수로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