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오는 7월1일부터
SK텔레콤(17670)의 cdma2000-1x와 cdma2000-1x EVDO 등 이동전화망을 통한 패킷 통신요금이 주문형동영상(VOD)의 경우 현행 패킷(512바이트)당 2.5원에서 1.3원으로 48%인하되고, 인터넷접속은 2.5원에서 1.5원으로 40% 내린다.
또 기본형 종량제요금 외에 다량이용자를 위해 월 2000원∼5만원으로 기본형 기준 3250원∼65만원어치에 해당하는 무선데이타를 이용할 수 있는 다량형 선택요금제가 도입, 다량이용자의 경우 최고 92%까지 할인된 수준의 요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SKT 무선데이타 통신요금 인하안을 인가한다고 발표했다.
패킷요금 인하와 함께 IS95 A/B망을 통한 서킷형 무선데이타 요금도 10초당 17원(평상시), 12원(할인시간), 8원(심야시간)에서 각각 15원-11원-7원씩으로 11%가량 인하된다.
이번 무선데이타 요금조정에 따라 기본형 패킷요금으로 120킬로바이트짜리 게임 3편, 1.2메가바이트짜리 영화예고편 3편, 200킬로바이트짜리 방송컨텐츠 10건을 이용하는 경우, 요금은 현재 3만402원에서 1만7277원으로 인하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년간 평균 32.7%의 요금인하 효과로 총 5020억원의 이용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SKT는 지배적사업자로서 요금 등 약관변경시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SKT의 무선데이타요금 인하에 따라 약관 신고대상사업자인 KTF와 LGT도 곧 무선데이타요금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T는 개정요금제 시행 전에 월드컵 기간중 고속 무선데이타서비스의 대외 홍보를 위해 모든 EVDO가입자의 무선데이타 서비스 요금에 패킷당 1.3원을 적용하고, 3만원으로 100만 패킷을 쓸 수 있는 `월드컵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KTF는 월드컵 기간중 EVDO가입자에 한해 무선데이타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