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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자금은 교란요인 없다면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소화"]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20일 올 하반기중 "외국인 직접투자와 구조조정, 민영화 등과 관련해 40억∼80억 달러의 외화유입이 예상된다"며 "외화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또 "FDI(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자금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소화한다는 원칙"이라면서 "다만 일시에 수급에 문제를 준다거나 시장에 교란요인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별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관은 이날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하반기중 예상되는 FDI는 하이닉스 반도체, 한국통신, SK텔레콤, 담배인삼공사, LG필립스 등이며 대우자동차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를 다시 웃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통화에 비해 원화가 상대적으로 덜 절하됐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투기보다는 실수요에 바탕한 헷지수요가 많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에 환율이 급변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