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연평균 종합주가지수를 당초 예상치에서 100포인트 정도 상향해 655로 높이고 연간 변동범위도 500~ 810으로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주가전망에서 대신경제연구소는 연평균 지수를 550으로, 변동범위를 350~ 700으로 예상했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주가전망을 상항조정하는 근거로 네가지를 들었다.
첫째, 주식시장의 프리미엄 감소. 지난해 높은 경제성장률과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험프리미엄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진단했다. 이와 함께 올들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정부의 적그적인 대응정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유동성 증가.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1월 전망치인 4.3%에서 4.1%로 하향조정했다. 즉, 실물경제가 나빠질수록 통화정책은 그만큼 확대되고 유동성을 늘어날 것이며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라 1분기중 금통위도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지적했다.
셋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의 점진적 해소. 대신경제연구소는 국채수익률이 어느 정도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위험을 받아들이면서 회사채나 주식의 수요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넷째, 하반기이후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국인 매수세 증가 기대. 하반기에는 엔화강세와 함께 내수위축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확대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가치의 상승기대는 외국인들로 하여금 우리 주식을 사들이게 하는 유인이 될 것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진단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앞으로 남은 1분기 동안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면서도 "원화가치 하락때문에 1분기 평균주가는 종전 677에서 640으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원화환율이 1% 오를때 주가가 3.4% 하락한다는 모델분석 결과가 그 근거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16일(화요일) 오후 3시10분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303-16번지 하구언 빌딩 2층에 위치한 사하지점(지점장 : 성기범) 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01년 증시전망 및 투자전략, 유망 추전종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