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보존 제약은 신약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 본부장으로 임명된 신현철 상무는 경보제약 출신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맥시제식 출시를 총괄했던 마케팅 전문가다. 신 상무는 지난해 7월 비보존의 사업개발부 이사로 영입돼 오피란제린 마케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외 제약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재 비보존 캐나다 법인의 대표로 있는 홍석철 대표를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홍 사장은 에스텍파마 사업개발 본부장 출신으로 삼성정밀화학(롯데케미칼 전신), 캐나다 초니케미칼(Chorney Chemical Company Inc.)을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에 사용되는 주사제 형태의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연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피란제린 개발을 직접 이끌어 온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인력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진두지휘 중”이라며 “오피란제린은 이전에 없던 혁신신약인 만큼 사전 마케팅부터 출시까지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오피란제린은 통증 감소 효과도 뛰어나지만 통증 감소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시키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수술후 통증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가 며칠에 걸쳐 투여되고 있는데 이 투여기간을 수술 당일까지로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