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신임 국방장관 "北 응징·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장관 취임사…"적 압도하는 국방 태세 구축"
  • 등록 2023-10-07 오후 4:07:07

    수정 2023-10-07 오후 4:07:0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다.”

신원식 신임 국방장관은 7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 장관은 “적을 압도하는 국방 태세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 정신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또 “윤석열 정부는 올해 ‘워싱턴 선언’과 ‘핵협의그룹(NCG) 출범’을 통해 70년 한미 동맹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이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의 핵전력과 우리의 첨단 재래식전력을 통합해 대북 억제력의 완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신 장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고, 신 장관은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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