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안신용평가는 사회 초년생, 고령층, 저소득층 등 금융거래 기록이 적은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대체정보로 불리는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방식의 금융 데이터 분석 모델이다.
KG모빌리언스는 1세대 전자결제대행사로서 그동안 축적한 이용자의 수많은 결제 패턴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크레파스솔루션과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G모빌리언스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소외계층에게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술 분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로 수집된 대안정보를 통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 가능성을 새롭게 평가해 향후 소액대출, 렌탈, 할부 등 생활금융 서비스 지원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세분화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는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게 대안 정보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크레파스솔루션과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데이터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향후 KG모빌리언스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대안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시스템에 적용하기까지 많은 허들과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며 “금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안신용평가 모델의 시작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