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베트남 최대 전기차 충전기 국책사업 참여

전성호 대표 “신재생 사업 본격 확대”
  • 등록 2023-04-26 오전 8:30:00

    수정 2023-04-26 오전 8:30: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에너지 분야 상장사인 솔루엠(248070)이 베트남 국영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에 참여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와 미래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레 느 리잉(Le Nhu Linh)’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 대표이사와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솔루엠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와 미래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는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레 느 리잉(Le Nhu Linh)’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 대표이사와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은 양사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솔루엠)


베트남은 국영 기업인 페트로베트남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 업계에서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찾던 중 솔루엠과 협약식을 맺게 됐다.

솔루엠 관계자는 “솔루엠은 전력변환기술, 통신기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등 국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모두 보유했다”며 “이같은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사업의 파트너사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솔루엠은 전력모듈 및 파워 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2차전지 폐배터리 재사용, 고전압 축전지 관리시스템(BMS), 태양광 및 스마트가로등, 반도체설계, 센서모듈,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 사업 참여는 기존의 전력모듈 사업을 전기차 충전기 관련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솔루엠은 페트로베트남과 협업해 올해 BMS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주요 거점 지역에 고정형 충전기를 포함한 이동형 충전기도 보급해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베트남 전역에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BSS)’ 기반의 전기차 충전소(Hub) 구축도 진행할 방침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솔루엠은 페트로베트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장기적인 신재생에너지 육성 로드맵을 실현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 인정 받았다”며 “이번 베트남 국책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당사의 전기차 충전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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