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당선

2001년부터 8회 연속 수임
  • 등록 2022-10-05 오전 9:05:22

    수정 2022-10-05 오전 9:05:2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을 여덟 번 내리 맡게 됐다.

ICAO는 현지 시간 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41차 총회를 열고 한국을 파트3(지리적 대표국)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회원국 175개국 중 151개국이 한국을 이사국으로 지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161표), 카타르(160표), 에티오피아(154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득표다.

ICAO는 항공기 제조, 운송, 관제 등 민간항공 관련 정책과 국제 기준을 정하는 유엔전문기구다. 36개국으로 이뤄진 ICAO 이사회는 국제 항공분쟁 중재·조정 등 실질적인 의사 결정을 맡는다. 이사국 임기는 3년으로 한국은 2001년부터 8회 연속으로 이사국을 맡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국제항공사회의 발전을 위해 조직을 더 현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ICAO의 전환목표를 지지하며, 디지털 전환기금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60만불을 보태어 ICAO의 혁신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연설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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