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끌림벤처스, 웹툰 창작 '콘파파'에 시드 투자

  • 등록 2022-08-10 오전 9:11:34

    수정 2022-08-10 오전 9:11:34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끌림벤처스는 웹툰 창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콘파파에 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5월 설립된 콘파파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에서 경험을 쌓은 류준수 대표와 클로버추얼패션 출신의 이용준 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웹툰 창작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끌림벤처스 제공
웹툰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전문 웹툰 작가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웹툰을 즐기는 일반인 등 웹툰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투입되는 웹툰 창작물의 특성 때문에 해당 직군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되어 왔다.

콘파파는 웹툰 창작 업무에 있어 개선이 더뎠던 이유로 ‘웹툰 창작만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 없었다는 점을 들며 관련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회사는 현재 핵심 3D 기술과 직관적인 UX를 기반으로 창작 단계를 간소화하고, 소재 재사용 범위를 확장해 반복 작업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구현된 장면을 펜작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개발 중이다.

끌림벤처스는 콘파파의 제품이 웹툰 시장 종사자들의 워라밸을 끌어올리며 시장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봤다. 남홍규 끌림벤처스 대표는 “콘파파팀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프로덕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콘파파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류준수 콘파파 대표는 “웹툰 작가들이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프로세스로 편하고 즐겁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며 “참신한 이야기만 있다면 누구나 웹툰을 쉽게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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