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허닭이 캐주얼 간편식 사업을 확대하며 2021년 매출액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72%가량 증가한 수치로 허닭의 100% 자회사인 허닭프렌즈를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601억원을 기록했다.
허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83%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캐주얼 간편식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인 허닭프렌즈를 설립해 B2B 기반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허닭의 캐주얼 간편식 판매량은 2020년 354만개에서 2021년 1262만 개로 전년대비 257% 급증했다. 특히 허닭의 대표 식사 대용 제품인 ‘닭가슴살 곤약 볶음밥’의 경우 한 해 동안 약 500만개가 판매됐다.
허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편식 제품 유형과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다양해지는 취향을 고려해 현재 362종의 간편식을 500종까지 확대한다.
허닭 김주형·허경환 대표는 ”허닭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닭가슴살 기업에서 캐주얼 간편식 전문기업으로 진화하며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간편식 사업을 B2B 퍼블리싱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여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