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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약 4주 전인 지난달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3.0%포인트, 이 후보는 1.3%포인트 올랐다. 당시 두 후보 간 격차는 1.5%포인트였는데 이번에는 그 격차가 더 커졌다.
대선 정국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양 진영 지지층이 총결집함으로써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6.7%, 1.9%으로 파악됐다. ‘기타후보’는 0.9%, ‘지지후보 없음’은 0.5%, ‘잘모름’은 0.7%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59.3%, 53.0%로 과반을 넘겼다. 이 후보는 TK에서 29.3%, PK에서 39.9%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윤 후보가 51.0%로 이 후보(33.8%)를 앞섰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도 윤 후보가 46.7%로 이 후보(32.6%)를 앞섰다.
반대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에서 이 후보는 64.6%를 기록하며 24.4%에 그친 윤 후보를 따돌렸다. 제주에서도 이 후보가 70.5%로 윤 후보(21.9%)를 크게 앞섰다.
세대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와 60대에서, 이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43.9%, 윤 후보가 40.8%로 두 후보가 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는 윤 후보(76.8%), 진보는 이 후보(75.9%)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또 스스로를 중도라고 한 응답자층에서는 44.7%가 윤 후보를, 43.4%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일(3월 9일)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88.7%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은 9.6%, ‘잘모름’은 1.7%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