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전국 누적 계약 160호점 돌파

  • 등록 2021-12-30 오전 9:00:34

    수정 2021-12-30 오전 9:32:4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 누적 계약 160호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로봇카페 ‘비트’ 광교더샵점.
최근 순천법원점, 광교더샵점이 오픈했고 화성농협점, 경주용황점 등이 무인로봇 설치를 완료하면서 국내 총 160개의 로봇카페 비트가 자리잡았다.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주문부터 결제, 제조 등 모든 과정을 무인으로 진행하는 미래형 카페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지난 2018년 1월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로봇카페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2019년 5월 2세대, 2021년 3월 3세대 비트 출시를 거치며 설치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매장형태의 로봇카페를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주들이 늘어났다. 방역에 강점이 있는 비대면 비즈니스가 각광받으며 무인매장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로봇카페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최소한의 공간에서 24시간 무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받으며 ‘n잡’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비트코퍼레이션은 6평 안팎의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초소형 로봇카페인 ‘비트박스 익스프레스’를 창안, 선착순 50명의 사업주들에게 15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을 하고 있다.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단순 무인카페를 넘어 IT 역량을 통해 자율 운영 리테일 플랫폼을 구현,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라며 “초소형 매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해 2022년에도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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