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한강 통행량 1위는 한남대교…강남권 오가는 수요

도심과 강남 잇는 한남·성수·영동대교 통행량 많아
성산·양화대교도 도심 출퇴근 수요로 차량 많이 다녀
  • 등록 2018-10-12 오전 8:18:00

    수정 2018-10-12 오전 8:18: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강 다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데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몰리기 떄문이다. 반면 여의도에 위치한 원효대교(남향)와 서강대교(북향)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량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9만7008대, 북향 10만4442대 등 일일 평균 20만1450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9만713대로 통행량이 많았다. 성수대교(7만7236대). 양화대교(7만3475대), 영동대교(6만9076대), 청담대교(6만5778대), 가양대교(6만1606대), 잠실대교(5만6244대), 마포대교(5만5488대), 행주대교(5만3268대), 한강대교(5만2952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향 중에서는 원효대교가 2만6796대로 통행량이 가장 적었다. 이어 서강대교(3만1120대), 올림픽대교(3만2500대), 동작대교(3만4602대), 동호대교(4만3576대), 천호대교(4만7414대), 반포대교(4만9946대) 순으로 통행량이 적었다.

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8만1497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양화대교(7만2853대), 마포대교(7만200대), 청담대교(6만5777대), 영동대교(6만3429대), 가양대교(6만2158대), 성수대교(6만370대), 한강대교(5만4582대), 잠실대교(5만3792대), 행주대교(5만2658대) 등의 순이었다. 북향으로 통행량이 적은 한강 다리는 서강대교로 2만9791대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동작대교(3만5101대), 원효대교(3만6982대), 올림픽대교(3만8178대), 동호대교(4만2221대), 천호대교(4만3760대) 등의 순이었다.

황 의원은 “남향은 강남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주로 한남ㆍ성수ㆍ영동ㆍ청담대교 등 강남권에 위치한 교량의 통행량이 많고 북향은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으로 향하는 통행량이 많은 성산ㆍ양화ㆍ마포ㆍ가양대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성산대교가 한남대교에 이어 2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것은 목동 등 서부지역의 교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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