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올해 2분기가 기대치를 넘어섰으며, 향후 주방용가구의 영업실적 기여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74.9%, 45.4% 증가한 3399억원, 17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기대치 부합, 영업이익은 약 20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H&S합병에 따른 효과를 제거하더라도 매출액은 약 22.6%, 영업이익은 23.8% 성장한 것”이라며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빌트인가구 공급물량 증가와 인테리어 제휴점 증가로 인한 부엌용가구 성장률 확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광고비, 현대H&S 합병으로 인한 효과가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는 2분기대비 광고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과 1분기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주방용가구 안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를 통해 브랜드로얄티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제휴점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형매출 성장으로 인해 영업적자폭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방용가구 사업부 안정화를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아이템을 통해 리모델링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룹에서 검토 중인 한화L&C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리모델링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