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안양부지 매각자금 내년에 인식..목표주가 하향-현대차투자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보령제약(003850)이 올해 하반기 중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 안양 부지 매각자금이 내년 상반기로 지연 인식될 것으로 전망돼 기존 목표주가가 6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안양공장 부지 매각 자금 1004억원 중 세금 230억원을 제외한 730억원의 차산처분 이익이 내년 상반기 인식될 전망”이라며 “기존 공장 세 배 규모로 예산 공장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는 최근 2개월간 원외처방액이 역성장하는 추세도 반영됐다.

다만 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중 고혈압 및 고지혈증 3제(피마살탄, 암모디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출시나 기존 출시된 3개의 카나브패밀리(카나브, 듀카브, 투베로) 해외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