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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동생’격인 비트코인 캐시가 분리 첫날 급등 후 급락세를 보였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앞서 먼저 분열된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데이터 웹사이트(btcforkmonitor.info)는 이날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 캐시’가 분할되는 절차가 공식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미 달러화 비트코인의 약 10%가 거래되는 크라켄 거래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 캐시가 197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캐시’ 선물은 이날 한때 48% 오른 422달러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214달러로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NBC는 비트코인 캐시의 거래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거래소들도 비트코인캐시를 받는 곳과 안 받는 곳으로‘분열’됐기 때문이다.
GDAX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분열로 인해 이날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인출과 예금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달러 비트코인 거래의 3분의 1이 이뤄지는 홍콩의 비트피넥스는 이날 아침 트위터를 통해 분열을 앞두고 정지됐던 비트코인 인출과 예금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비트피닉스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캐시를 상장(list)할 것인지를 앞으로의 상황에 맞춰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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