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20대 이하 주식투자자, 28%…전 연령층 중 1위"

올해 4월의 자사 주식투자자 연령과 성별 변화 분석
 3년 간 20대 이하 7%→24%, 30대 26%→27%
  • 등록 2017-06-02 오전 8:36:05

    수정 2017-06-02 오전 8:36:0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사 사용자 통계 분석 결과 3년 전에 전체의 7% 밖에 차지하지 않던 20대 이하 투자자가 무려 28%까지 급증하며 전체 연령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과거 가장 영향력이 낮았던 20대가 30~40대은 물론, 50대 및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을 뛰어넘는 핵심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비중으로 보면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26%에서 27%로 근사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40대부터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40대는 33%에서 26%로 줄었으며, 50대는 25%에서 14%로, 60대 이상은 8%에서 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투자 비율 변화도 눈에 띈다. 2014년 4월 15%에 머물던 여성 투자자 비율은 2017년 4월 27%로 증가했다. 남성 중심의 투자 패턴이 여성층으로 확산됐다.

이 같은 추이는 낮은 예금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투자에 대한 관심을 카카오스탁이 빠르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제 막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20대 사회초년생과 여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의투자, 친절한 투자 관련 정보, 빠르고 간편한 사용성 등이 카카오스탁의 강점이다.

카카오스탁은 매달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누적 거래액 18조원, 누적 다운로드수 180만 건을 기록했다.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된 소셜 기능과 끊임없이 고도화 해 나간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카카오스탁 앱을 활용하는 고객층이 점차 보편화 되면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현에 힘쓰고 있다"며 "투자에 도움이 되는 직관적인 프리미엄 정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가치를 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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