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하모니

30·31일 천안·과천서 합동연주회 연다
2011년부터 문화적 소외지역 지원
전국 농어촌 청소년 1200여명 참여
  • 등록 2016-08-02 오전 8:06:25

    수정 2016-08-02 오전 8:06:2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 KYDO)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천안 예술의전당과 31일 오후 7시 과천 시민회관에서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감동의 합동연주회를 연다.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KYDO)는 2011년 농어촌희망재단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오케스트라 단체이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있으며 현재 전국의 농어촌 청소년 1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의 힘으로 길거리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베네수엘라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EL SYSTEMA)’를 표방한다.

2012년부터 개최하여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KYDO 합동연주회에는 전국 20개 농어촌 지역과 러시아 사할린오케스트라단의 청소년 120여명을 비롯하여 전국대학생연합 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16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합동 연주단이 참가한다. 합동연주회에는 ‘조아키노 로시니’의 곡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도둑까치 서곡, 세미라미데 서곡, 윌리엄텔 서곡 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층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농어촌희망재단 관계자는 “KYDO 활동은 도시에 비해 문화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향한 작은 불씨를 심어 주었다”며 “일련의 이런 활동들이 더욱 확대돼 농어촌 지역도 문화가 충만한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이며 합동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YDO 운영사무국(02-3142-206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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