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2016 나이트 레이스 출격 준비 완료...정의철 폴 포지션

  • 등록 2016-07-30 오후 12:03:05

    수정 2016-07-30 오후 12:03:05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29일 진행된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5전 예선의 주인공은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었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5km)에서 열린 예선전 최종 Q3에서 1분17초112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아트라스 BX의 조항우가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같은 팀 동료인 팀 베르그마이스터에게 돌아갔다.

Q1과 Q2를 통해 10명이 Q3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10분 동안 주행해 결선 1~10그리드를 결정하는 Q3는 황진우가 1분37초861로 리드했다. 곧이어 정의철이 Q1과 Q2에 이어 Q3에서도 쾌속질주를 선보이면서 1분37초112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조항우가 0.071초 차이인 1분37초183을 마크하면서 2그리드를 확정했고, 팀 베르그마이스도 1분371분37초112로 초744로 3그리드에 터를 잡게 됐다. 김동은, 정연일, 김재현, 오일기, 황진우, 류시원, 카게야마 마사미가 각각 4~10그리드 출발을 예고했다.

특히 정의철은 Q1과 Q2에서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예선 경기 내내 강력한 경기력을 뽐냈다.Q1 중반까지김동은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Q1 시작 10여분을 넘긴 후에 출격한 정의철이 유일하게 37초대의 벽을 허문 1분37초951의 기록으로 단 한번의 어택으로 순위를 바꿨다.

Q2 역시 경기 초반 김동은이 1분37초844로 기록줄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Q2와 마찬가지로 뒤늦게 출발한 정의철이 1분37초395로 Q1에 이어 Q2에서도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Q2에서는 정의철과 같은 팀 동료인 이데 유지가 오일기의 분전에 11위로 밀려나며 Q3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을 맛보는 이변이 속출 되기도 했다.

최종 그리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번 예선 경기에서는 대회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상향 평준화되었다. 특히 지난 경기부터 상위권 경쟁에 뛰어든 제일제당 레이싱은 오일기가 7그리드를 확정했고 빠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E&M 모터스포츠김재현 역시 6그리드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SK ZIC6000 클래스 예선이 끝난 후 오후 8시부터 전 클래스 출전자를 대상으로 야간 리허설을 진행, 30일 결선을 준비했다.

30일 밤 진행되는 결승 경기는 XTM을 통해 9시부터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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