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권사들은 올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유가증권시장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동성화학(005190) LIG넥스원(079550) 한솔제지(213500) 등을 꼽았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낸드플래시로 하반기에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갤럭시S7 판매 호조 및 J시리즈 수익성 개선으로 휴대폰 사업부 이익 증가를 전망하며 스마트폰 둔화 속에서 이루어낸 수익성 개선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동성화학(005190)을 4주 연속 추천했다. 신규사업인 에바컴파운드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는 분석이다. 에바컴파운드란 탄성이 뛰어난 신소재로 스포츠용 운동화 등에 주로 사용한다. 대신증권은 특히 중국에 위치한 자회사 GDS가 중국 기업과의 합자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향후 주 원재료를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넥스원(079550)도 3주 연속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국방예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정밀유도탄(PGM)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또한 2016년부터 군 통신망 교체 사업이 예정돼있어 해당 사업 수주에 성공한 LIG넥스원의 추가적인 외형성장을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 KT&G(033780) 휴켐스(069260) LG유플러스(032640) 등도 이번주 증권사 주간추천주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KT&G를 추천한 미래에셋대우는 면세점 담배 가격이 갑당 18달러에서 22달러로 오른 점에 주목했다.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휴켐스는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달 일본 미쓰이화학 설비 폐쇄로 한국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휴켐스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은 2주 연속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2015년 말 2300억원이었던 생산능력이 올해 4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인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