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LG전자(066570)가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제품믹스 개선으로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3분 혀재 LG전자는 전일대비 1.59% 오른 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 실적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진 지역 위주의 고사양 제품 판매 증가로 종전 실적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가전(HE)과 에어컨·에너지솔루션(HA&AE)사업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HE는 전체 판매량 둔화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고화질(UHD) TV와 같은 초고사양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에어컨·에너지솔루션(HA&AE)사업부 역시 ‘Signature’ 브랜드 같은 고사양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TV와 가전 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을 고려해 각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종전 추정치대비 각각 86%, 18%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전사 개별 영업이익 역시 종전 추정치인 3000억원에서 3990억원으로 33% 올려 잡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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