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英 모기지 지원 대폭 줄여라"..주택버블 경고

구리아 총장 "헬프투바이 지원대상 절반이상 축소"
"주택시장 왜곡 방지 위해 즉각 지원규모 줄여야"
  • 등록 2014-08-04 오전 9:03:17

    수정 2014-08-04 오전 9:03:1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주택시장의 버블(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며 영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모기지대출 지원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앙헬 구리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사무총장이 주장했다.

구리아 총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모기지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헬프 투 바이`(Help to Buy)이 적용되는 주택가격 한도를 현행 60만파운드에서 영국 전국 평균 집값인 26만2000파운드로 절반 이상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시장이 더 왜곡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이같은 모기지대출 지원 규모를 줄여나가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가 영란은행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헬프 투 바이 프로그램은 영국판 공유형 모기지제도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금리와 대출 조건 등을 파격적으로 혜택을 주는 지원정책이다.

앞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4만명 가까이가 이 혜택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가 내년 5월에 있을 총선 전까지 이 제도를 없애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결국 주택시장 버블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다음달까지 이같은 `헬프 투 바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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