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 총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모기지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헬프 투 바이`(Help to Buy)이 적용되는 주택가격 한도를 현행 60만파운드에서 영국 전국 평균 집값인 26만2000파운드로 절반 이상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시장이 더 왜곡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이같은 모기지대출 지원 규모를 줄여나가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4만명 가까이가 이 혜택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가 내년 5월에 있을 총선 전까지 이 제도를 없애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결국 주택시장 버블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다음달까지 이같은 `헬프 투 바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