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권 후보는 애초 자신과 배우자의 총재산이 5억8000만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권 후보는 충북 청주의 7층짜리 빌딩 내 상가 3곳이 배우자 남모씨의 명의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남씨가 대표 이사로 40%의 지분을 가진 부동산 매매업체 ‘스마트 에듀’는 이 건물 내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래가는 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권 후보는 남편이 보유한 이 법인의 주식 8000주의 액면가(4000만원)만 신고했다.
스마트 에듀는 사무실과 직원도 갖추지 않은 회사로 남씨 개인기업과 다를 바 없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남씨는 ‘케이이비엔 파트너스’ 유일한 등기이사이며, 권 후보 여동생은 법인감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부대변인은 “법인 명의의 재산은 주식만 액면가를 신고하도록 돼 있다”며 “권 후보는 경찰 재직때도 이처럼 재산신고를 했었는데 공직자 윤리위원회로부터 소명 또는 보정을 요구 받은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권 후보가 공인으로서 검증을 받는 것은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지만, 근거없는 비난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