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동해 원산일대서 국가급 합동훈련"

25일 김정은 국방위원장 참석해 실시
상륙부대와 육상부대 쌍방훈련으로 진행
  • 등록 2013-03-26 오전 9:37:35

    수정 2013-03-26 오전 9:38:10

지난 25일 북한군이 상륙 훈련중 포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지난 25일 동해 원산 일대에서 국가급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군당국은 공군이 참가하지 않아 훈련규모는이전보다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군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급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은 상륙부대와 육상부대의 쌍방훈련으로 진행됐으며, 훈련에는 방사포와 견인포 등 다수의 화력이 동원됐다. 하지만 단거리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 위원장이 동해에서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 제287대연합부대, 해군 제597연합부대의 상륙과 반상륙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324부대는 함경남도 함흥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87부대는 동부전선을 방어하는 부대로 알려졌다. 해군 597부대는 함흥 근처 낙원군에 본부가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우리군은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지난 21일 종료된 이후 북한군이 국가급 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고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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