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일까지 특검 임명 없으면 MB 실정법 위반"

  • 등록 2012-10-04 오전 9:50:51

    수정 2012-10-04 오전 9:50: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4일 “내일(5일)까지 내곡동 특검 후보자 중 한 명을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의 실정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청와대가 민주당이 추천한 김형태, 이광범 변호사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표시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거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과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간에 수차례 협의를 했다”며 “김형태, 이광범 변호사에게 어떤 하자도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자신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돈을 받았으면 목포역전에서 할복하겠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며, ‘엉터리 수사’라는 점을 재차 주장했다. 아울러 “법정에서 제가 안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하겠다”며 “사법부에서 정확한 판결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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