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드림론은 금융감독원 신용등급 기준 8등급의 서민들과 30~40대 회사원이 주로 이용했으며, 이들은 주로 500~1000만원을 40%대의 고금리에 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캠코에 따르면 바꿔드림론은 2008년 12월 출시 이후 지난 18일까지 10만264명의 서민들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원된 금액은 1조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는 2008~2009년 1만4936명, 2010년 1만6569, 2011년에는 4만6164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증 규모는 최대 3000만원이다. 다만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원리금 상환비율이 40%를 넘지 말아야 한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이며,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다.
캠코 관계자는 "하루 300여명이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전화, 창구 등을 통해 하루 2000여명이 상담을 받는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전체 대출 실적인 4752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캠코는 올해 2월부터 `성실상환자`를 추가 지원하고 신청 요건도 완화하는 한편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여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감사원은 지난 2월 바꿔드림론을 국민편익증진분야 서민금융지원 모범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용자의 58%는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타기 전 40%대의 고금리대출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용자의 대부분은 500~1000만원의 소액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바꿔드림론을 통해 연평균 11%의 은행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연간 30% 가량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저소득·서민층의 접근성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