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9일자 26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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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1988년 도불 후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작가들의 자생적 그룹인 ‘소나무회’ 등을 조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중견화가다. 줄곧 작가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한국적 정서와 원형의 정신세계를 추구해온 그는 인간역사를 개개인의 얼굴을 통해 표현해 왔다. 8년만에 서울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근작 ‘예수’ ‘얼굴’ ‘자화상’ 시리즈 유화 30점과 얼굴 드로잉 30여점을 선보인다. 추상화에 가까운 다양한 얼굴을 화폭에 담아낸 작가는 무채색에 가까운 색감과 거친 표현을 통해 인간사의 깊이와 삶의 무게를 보여준다. 02-7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