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8일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소프트뱅크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kt-SB data service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김해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 김해시청에서 직선 4Km 거리에 있으며 KT 김해연수원 후생관을 기반으로 리모델링했다.
8일 개관한 데이터센터는 1단계로 7000Kw(700여 서버랙) 규모로 구축됐으며 KT는 사업활성화 단계를 고려 오는 2013년 480억을 추가 투입해 2단계 1만3000kw(1000여 서버랙)를 증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기본적인 시스템 관제실, 서버실, 전력실, 공조실을 갖췄으며 센터에 입주하는 일본기업들이 직접적인 서비스 운영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오피스 환경도 포함하고 있다.
최상의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삼계 변전소와 어방 변전소로 인입 전력이 이중화돼 있고 변전소의 전원을 모두 차단해도 자체 발전설비로 24시간 이상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추가적인 유류공급 방안도 수립돼 있다.
KT는 연말까지 데이터센터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일본 내 전력사용 제한령 시행시기인 내년 7월 전까지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일 간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10G급의 대용량 전용라인 구축도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KT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운영 중인 부산~키타큐슈 해저광케이블을 중심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김해 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두고 센터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예정으로 일본고객들을 위한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24시간 일본어 상담도 지원한다.
ksds는 코로케이션과 서버임대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임대(IaaS) 및 플랫폼임대(PaaS)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sds를 통해 일본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통신사와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전략이다.
KT G&E부문장 이상훈 사장은 "KT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일본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게 됐다"며 "일본 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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