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증권사 3월 증시 전망

[시장포커스]투자바구니 채워두면 3월엔 `화색`
불확실성·변동성 확대 지속... 악재 완화되면 후반부 상승
  • 등록 2011-03-01 오후 3:16:13

    수정 2011-03-01 오후 3:16:13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지난 1월27일 코스피 지수가 2121.0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한때 1500선까지 내려앉았던 지수가 2100선을 힘차게 뚫고 사상 최고치까지 경신하자 2011년 한해 전망도 밝은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월 들어 중동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확산, 주식시장에도 악재가 됐고 어느새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이탈, 발밑으로는 200일 이평선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맞이하는 3월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약후강`이다. 3월 전망의 핵심 단어를 꼽자면 `변동성`과 `기회`가 그것이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3월에도 이어지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것이 오히려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임을 유추해낼 수 있다.



교보증권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솔로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17개 증권사의 3월 전망을 종합해본 결과, 3월 코스피 밴드 평균치는 1910~2093선이다. 하단을 가장 낮게 잡은 곳은 HMC투자증권으로 1860선, 상단을 가장 높게 잡은 곳은 한화증권을 비롯해 3개사로, 2150선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향후 3개월 전망에서 2250선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중동의 정정불안을 비롯한 대외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감안,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악재가 점차 완화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수가 2100선 안팎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결국 현재 1940선까지 내려앉은 코스피 지수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이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을 전망한다면 추가 하락시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를 열어둘 수 있다는 결론이다. 상승추세가 지속된다는 근거로 대표적인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을 꼽을 수 있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추천업종 역시 경기모멘텀이 부각되는 IT를 비롯해 화학, 철강, 에너지 등이 주로 꼽혔다.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인 건설주 역시 적지 않은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 보험과 금융주도 관심을 가져볼만한 업종으로 선정됐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유효한 모멘텀은 국내수출과 미국 모멘텀"이라며 "따라서 IT섹터를 선두로 화학, 자동차, 정유업종에 대한 관심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에 실린 내용입니다. (2월28일 오후 5시판 스마트 브리프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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