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 창건행사에 첫 등장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 참석..첫 실황 중계돼
  • 등록 2010-10-10 오후 3:41:25

    수정 2010-10-10 오후 3:41:25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며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아버지 김정일과 함께 연단에 서서 수천명의 군사들이 참여한 열병식을 지켜봤으며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를 생중계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달 김정은은 김정일의 후임으로 확정됐지만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것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군 행사 규모는 수년래 가장 큰 규모였으며 참관자들 가운데는 외국 대사와 중국 인민당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 자리에 외국계 언론들 역시 초청해 전세계적으로도 김정일 후임자의 면모를 처음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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