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자력발전株 급등..`터키 수주 기대감`

  • 등록 2010-08-11 오전 9:15:52

    수정 2010-08-11 오전 9:15:52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터키의 원자력 발전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이 재점화되면서 관련주들이 모처럼 급등중이다.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조광ILI(044060)가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모건코리아(019990)와 보성파워텍은 7~8% 급등하고 있다. 우리기술(032820)한전기술(052690), 비에이치아이(083650), 한전KPS 등도 4~6% 뛰고 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기술과 관련한 리포트를 통해 "자금조달 문제로 터키 원전수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터키 원전수주 가능성은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만큼 펀딩 문제로 한국과의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터키 측이 무리한 조건을 요구해 한국전력이 발을 빼면 터키는 적시에 전력생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날 현지 통신에 따르면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장관은 배재현 주터키 한국 대사와 면담에서 "한국과의 협상에 매우 희망적"이며 "건설 보증, 원자력 손해배상책임, 재원 조달, 지분 구조 등에 대한 협상들을 통해 500쪽짜리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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