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자사주 소각에 강세

  • 등록 2010-06-22 오전 9:07:18

    수정 2010-06-22 오전 9:07:18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과거 합병시 발생한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타고 있다. 서울반도체와의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경쟁에서 다시 1위에 올라섰다.

22일 오전 9시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1.83% 상승한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일 장마감뒤 481만여주 규모(발행주식 3.99%)의 자사주를 무상소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과거 코스닥 우회상장시 발생했던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투자자와의 약속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긍정 평가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테마섹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투자를 유치 받은 이후 기존 주주의 투자 가치를 감안해 자사주 소각에 대해 언급해 온 만큼 이번 결정은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회사의 분명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어느정도 예견된 이벤트인 만큼 주가에 미칠 영향은 선반영됐다면서도, "테마섹에 대한 3자배정 유상증자, 토지재평가에 따른 재평가차액의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 개선과 함께 자사주 소각 결정까지 좋은 뉴스플로우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셀트리온의 전략적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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