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급락…뉴욕發 한파에 `휘청`

  • 등록 2009-02-24 오전 9:20:55

    수정 2009-02-24 오전 9:20:5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4일 코스피시장이 개장과 함께 40포인트 가량 추락, 1060선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 하루만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오는 25일부터 실시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부실이 심한 은행들이 사실상 국유화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며 주요 지수 모두 3% 이상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35.64포인트(3.24%) 하락한 1057.6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2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1600계약 가량 매도우위로 출발하며 시장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을 유지시키며 이날도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유발하고 있다.

기관은 47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61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양상이다.

의료정밀업종이 5% 이상 급락하고 있고, 철강주도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증권을 비롯한 금융주도 급락세에 동참하는 양상이다.

시총상위 100개 종목이 모조리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의 하락폭이 깊다. KB금융(105560)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가 4% 이상 급락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와 KT도 3% 이상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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