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많이 빠진 게임株 어떻게 할까?

  • 등록 2008-07-22 오전 9:31:50

    수정 2008-07-22 오전 9:31:5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주식시장 전반의 침체로 게임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초대비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으로 접근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CJ인터넷(037150)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도 상대적 저평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연초대비 큰 차이가 없는 반면,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는 연초대비 각각 31%, 36% 하락해 시장대비 크게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했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의 상대적 저평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인터넷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존재하나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이러한 약점을 다소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등으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시가총
액의 약 35%에 상당하는 순현금(약 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하락 방어, 혹은 향후 부족한 해외모멘텀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FIFA온라인2와 슬러거, 아바 등으로부터의 수익기여가 본격화되고 있어 단기적인 모멘텀이 충분하고 게임온의 FIFA온라인2, NBA스트리트온라인 서비스 시작, 크로스파이어 등의 중국 수출금액의 수익인식 시작 등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종목의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수기 영향과 신규게임 미출시 등으로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성수기였던 1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슬러거와 FIFA온라인2 등의 수익기여가 본격화되고 있어 1분기대비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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